지난 월요일(4일) 대구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동수 대표가 청년정치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천여 명의 고등학생들 앞에서 <피땀눈물이 봄날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정치 참여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방탄소년단과 사회적 메시지를 엮어 강연하는 사람은 자기 밖에 없을거라며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봄날 뮤비 도입부를 가리키며) 제가 봄날 뮤비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뷔가 철로 위에 앉아있습니다. 그 다음 장면은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죠.

방탄소년단은 이 장면을 보여주며 뭘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요? 바로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라는 메시지입니다.

뷔를 살리기 위해 기차를 급정차하면 선로 이탈 등으로 승객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기차를 계속 달린다면 뷔는 죽겠죠. 이런 장면은 정의에 관해 논쟁할 때 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정치 많이 어렵죠? 사실 정치 잘 몰라도 됩니다. 매일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야근하는데 어떻게 일일이 정치 뉴스를 봐요. 사드가 어떻고 국정원이 뭐 했다며 쏟아지는 뉴스들은 다 보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그런데 논쟁이 오가는 모든 정치 이슈를 쪼개고 쪼개다 보면, 결국은 방탄이 묻는 이런 질문들로 귀결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정당한가, 성장이냐 분배냐, 환경이냐 개발이냐 등.. 이런 질문들 만큼은 머릿 속에서 고민해보고 스스로 답을 내려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그 해답들은 여러분이 청소년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라는 정글에 나갔을 때 여러분을 지켜줄겁니다”

청년정치크루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합니다.

둘, 셋 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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