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릴레이 인터뷰 <공정을 말하다>가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는 저를 포함해 총 7명이었는데, 인터뷰이 수 만큼 공정에 대한 정의도 다양했고 또 한편으로는 비슷한 점도 많았습니다. 이 간극을 좁혀 정책에 반영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청년들의 자기소개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내용의 수준은 거르고서라도, 상대방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이 더이상은 다수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없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의 목적은 권력의 쟁취이기에 앞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정책으로서 바꿔나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주목 받지 못할 때에는 어그로의 유혹에 끌리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래도 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유지하며 목소리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한국일보에 감사드리고, 제 책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2020. 10. 5.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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