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에서 매년 이천포럼이라는 걸 여는데, 올해의 주제가 공정이라고 합니다. 이동수 대표가 이천포럼의 사전토론에 참여해 SK임직원, 교수님들과 <제도와 공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송은 SK그룹의 임직원 플랫폼인 mySUNI에 공개되어 공유할 수 없지만, 토론 때 했던 멘트들을 짧게 전달합니다. 앞으로 계속될 이천포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각자의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이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위계질서나 이해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확실한 건, 운에 의한 보상은 줄이고 노력에 의한 보상은 점차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승패에 따른 보상격차가 과거에 비할 수 없이 커졌다. 과거에는 일자리 간의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업 간, 그리고 고용형태 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다보니 아무래도 불공정 이슈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공정은 정확하게 계량화 할 수 없는 가치다. 결국 포용, 배려, 다양성 등 다른 가치와 함께 가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부모찬스 같이) 제도를 악용해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꼭 있다. 이처럼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구성원 간의 신뢰가 탄탄한 사회만이 공정을, 그리고 여타 다른 가치들을 골고루 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