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금)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의 좌담회가 있었습니다.

노동운동이 청년을 포용하지 못했던 이유, 청년들이 노조에 거리감을 느꼈던 이유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과 청년들이 가감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노동에도 관심을 갖고, 청년 일자리와 노동 권익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동수 대표의 발언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노동운동은 80년대 후반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활성화됐다. 그때 당시 활동했던 분들이 같은 인물과 같은 이슈를 끌어오면서 청년이 처한 어려움을 잘 못 본 면이 있지 않나. 일자리 구조는 다변화됐는데 아직도 대기업 정규직 50대 남성 중심의 노동운동이 계속돼 온 것 아닌가. 노조 차원에서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언론에서 조장한 면도 있겠지만)양대노총이 청소노동자, 환경미화원 이런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보다 대기업 사업장에 있는 분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라는 느낌이 든다. 약자를 보호해야 할 노조가 정작 다른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는 모습을 보고 청년들이 등을 돌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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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4&gopage=1&bi_pidx=28111